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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산후 조리 - 3) 전통 산후조리의 진실 : 산후 조리에 관한 잘못된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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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성미래
댓글 0건 조회 762회 작성일 22-09-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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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출산 A to Z

산후 조리에 관한 잘못된 상식

출산 후 몸을 씻으면 좋지 않다?

이는 과거에 목욕 문화가 발달하지 않을 때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과거에는 목욕할 때 춥기 마련이었고, 불결한 경우가 많아서 상처가 난 회음부 부위에 감염의 위험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난방이 잘 되어 있고 샤워 문화가 발달하였기 때문에 따뜻한 물로 간단한 샤워를 하는 것은 무리가 없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로 선 채로 하세요. 욕조에 몸을 담그는 입욕은 최소한 4주까지는 절대로 삼가야 합니다.

뜨끈뜨끈한 방에서 땀을 내야 한다?

출산 후 산모의 몸은 따뜻해야 한다고 여름에도 난방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방을 너무 덥게 하고 땀을 많이 흘리면 쇠약해진 산모가 더욱 힘이 빠지고 탈진 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일반인이 쾌적하게 느낄 수 있는 온도에서 자연스럽게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의 온도는 21~22℃, 습도는 40~60%가 적당합니다.

산후에는 땀이 많아지는데, 물론 적당히 땀을 내는 것은 산후 비만과 부종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때 옷은 땀 흡수가 잘되는 면소재를 입도록 하고, 수시로 닦아내야 한기로 인한 산후풍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삼칠일까지는 집안 일을 하지 말아라?

널리 알려진 얘기인데, 이것은 무리하지 말라는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오랜 시간의 진통과 힘든 출산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라서 움직이지 않고 누워 지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출산 후 계속 누워만 있으면 그만큼 회복이 더디게 됩니다.

보통 자연 분만 후 4~8시간이 지나면 산모는 앉거나 걸을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이때부터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한 활동이 임신 이전 상태로 몸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다른 합병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 출산 후 갑자기 격하게 움직이면 관절에 무리를 주므로, 몸에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가벼운 움직임부터 시작해 매일 조금씩 활동양을 늘려 나가도록 합니다.

출산 후엔 미역국과 호박이 최고?

산후에 미역국이 좋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기력이 떨어진 산모가 미역국만 먹으면 영양에 불균형이 오기 쉽습니다. 산모에게는 특별한 금기식이 없으며 골고루 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산후 부기에 좋다고 하여 늙은 호박 요리를 드셔 본 경험이 아기 엄마라면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늙은 호박은 신장 기능이 나빠서 생기는 부종에 좋은 것이지 출산 후에 생기는 부종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출산 후에 생기는 부종은 신장이 나빠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임신 중 세포에 축적된 수분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출산 후의 부기는 적당한 보온으로 땀을 내서 빼는 것이 좋으며, 체질에 상관없이 호박을 과식하는 일은 없도록 하세요.

산후에 많이 울면 시력이 나빠진다?

출산을 마친 산모는 자식을 낳은 뒤 비로소 깨닫는 부모의 사랑에 울고, 큰 일을 치러낸 자신이 대견해서 울고, 젖몸살 때문에 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모가 울면 눈이 나빠진다는 말은, 눈물 때문이라기보다는 울음이 나올 정도의 주변 상황을 잘 견디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사실 출산 직후 시력이 떨어지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 대부분입니다. 산후 조리를 소홀히 하고 있거나 피로가 덜 풀린 상태라서, 혹은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눈이 나빠졌다고 느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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