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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산후 조리 - 4) 자주 묻는 질문 : 출산 후 허리와 엉덩이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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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성미래
댓글 0건 조회 746회 작성일 22-09-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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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출산 A to Z

출산 후 허리와 엉덩이 통증

Q. 첫 아이를 출산한 지 11개월째에 접어듭니다. 아이가 잠도 잘 자지 않고 보채는 바람에 항상 아이를 안고 달래야 했기 때문에 몸조리라는 것을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낳은 지 3개월쯤부터 팔목이 시리고 저리고, 정말 뭐라 할 수 없이 이상하게 아팠습니다. 처음엔 팔목만 아프더니 나중엔 허리까지 아파 오더군요.

다른 곳은 아파도 참을 만했지만 정말이지 허리는 너무너무 아팠습니다. 일을 할 때는 아파도 그러려니 했지만 눕기만 하면 더욱 아프고 아예 반듯하게 눕지도 못했습니다. 한약도 먹어 보고 침도 맞아 봤지만 모두 헛수고였습니다. 혹시 자궁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가 해서 산부인과에 가서 부인과 초음파 등 몇 가지 검사도 받아봤지만 이상이 없다더군요. 특히 왼쪽 허리와 엉치 부분이 아픕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요?

A. 육아로 인해 출산 후 적절한 조리를 하지 못하셨나 봅니다. 출산 후에 허리나 엉덩이가 아픈 경우에는 크게 네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 임신 중에는 체중 증가와 반비례해 근육이 줄어들기 때문에 요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산 후에는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천천히 근육의 양을 늘려가는 고른 전신 운동으로 근육을 회복해야 합니다. 만약 운동을 소홀히 하게 되면 등뼈 쪽 근육이 뭉치고 출산 후의 피로와 육아 스트레스가 겹쳐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둘째, 현재 모유 수유를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모유 수유를 하는 자세가 원인이 되어 요통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산모들이 아이를 안고 허리를 구부려 모유를 수유하는데 이는 허리에 상당한 무리가 가는 행동입니다. 임신 중에는 평소 자세에 문제가 없었더라도 아이가 커지면서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기 때문에 요통이 발생합니다. 수유할 때는 수유쿠션을 활용해 가급적 허리를 곧게 펴고, 너무 오랫동안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셋째, 출산 시 아이가 밖으로 나오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자연적으로 골산도가 넓어지기 때문에 요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골산도라는 것은 뼈로 이루어진 산도, 즉 자궁의 둘레를 형성하고 있는 치골, 천골, 장골을 말하는 것으로 출산 시 천골과 장골 사이 관절의 연골은 최고 2cm 정도 벌어집니다. 물론 이것은 출산 후 산후 조리를 하면서 회복되는 것이지만 산후 조리가 원활하지 못했다면 허리에서부터 허벅지 부분까지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넷째,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자궁과 골반강 내로 유입되는 혈액량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출산 후에도 골반 내 혈액량이 많아지는 상태가 계속되면 울혈이 발생하여 허리와 엉치가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이 밖에도 출산 후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통증이 있을 때는 일시적인 방편이긴 하지만 통증 완화를 위해 뜨거운 습포 등으로 찜질하면서 근육을 이완시켜 줍니다. 임신과 출산으로 약해진 근육은 적절한 운동을 통해 단련시키는 것이 이상적이나 증상 지속시에는 전문적인 진단 및 치료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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